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교육]조기전형 불합격의 슬픔 벗어내려면…위로보다는 정기 수업활동 격려해야

탈락의 아픔을 경험한 지원자는 견디기 힘들다. 특히 가고 싶던 대학에서 거절당한 통보를 받으면 좌절감이 생겨나고 자신감도 사라진다. 하지만 아직 정기전형 발표가 남아 있다. 내년 3월과 4월에 발표되는 합격자 통보까지의 시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학생의 본분을 잊지 말고 남은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모 역시 과도한 위로는 금물이다. '영리더 3.0: 차세대 도전자'를 쓴 작가 제이슨 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도 대학 지원자 시절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며 불합격했다고 자책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그가 지원자들에게 강조한 발언이다. ▶사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라: 물론 사적인 일이지만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뜻이다. 톱 랭킹 대학들은 매년 수천 명의 우수한 학생들을 쉽게 탈락시킨다. 무엇보다도 대학들은 모든 지원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 또한 각 학교마다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다르다. 한 예로 서부지역 출신의 아시안계 학생이 이미 충분히 재학중인 대학은 남부 지역 출신의 흑인 여학생을 더 많이 선발할 수 있다.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아직 그대로 있다. 부모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건강과 따뜻한 집, 취미, 미래도 여전하다. 로마의 철학자 보에티우스는 '스스로 비참하다고 하는 자만이 비참하다'고 말했다. ▶아직 선택의 기회는 있다: 가고 싶었던 A대학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아 속상하지만 나중에 합격한 B대학이 본인에게 더 맞는 캠퍼스일 수 있다. 앞으로 4년동안 지내게 될 캠퍼스인만큼 학교 이름보다는 수업 분위기, 인턴십 기회와 취업률, 동아리나 클럽 활동 등을 두루 살펴봐야 한다.

2014-12-21

[교육]갈수록 어려워지는 명문대 입학

명문대 입학의 지름길로 알려졌던 조기전형 지원이 올해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일부 대학의 경우 합격률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돼 조기전형을 통한 명문대 입학은 더 까다로와지고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맏형으로 꼽히는 하버드 대학이 지난 1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내년도 가을학기에 입학할 조기전형 합격자는 전체 지원자 5919명 중 16.5%인 977명이다. 합격자 규모는 992명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합격률은 전년도의 21.1% 보다 무려 4.6% 포인트가 떨어진 수치다. 조기전형을 폐지했다 지난 2011년 다시 시작한 하버드는 2011년에 지원자 4228명중 774명을, 2012년도에는 지원자 4845명중 892명을 각각 합격시키며 매년 조기전형 합격자를 확대해왔었다. 전국 종합대학 순위에서 최고로 꼽히는 프린스턴대의 경우 전체 지원자 3850명 가운데 19.9%인 767명만 조기전형으로 발탁됐다. 또 다른 아이비리그인 예일대는 지난해 조기전형 지원서보다 1.2% 감소한 4693명이 지원해 이중 %인 명이 합격했다. 반면 북가주 명문대인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지원자 7297명중 10.2%인 743명만 합격 통지서를 받아 미국에서 가장 입학이 힘든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다음은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올해 선정한 전국대학 순위 톱 20에 포함돼 있는 대학의 조기전형 결과다. <표 참조> ▶매사추세츠 공대(MIT): 전체 지원자 6519명 중 625명이 합격해 9.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듀크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3146명이 지원해 이중 815명이 합격했다. 이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1705명)의 48%를 차지한다. 전체 조기전형 합격자중 652명은 예술과학대에, 163명은 공대에 등록할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전체 지원자 5489명 중 1316명이 합격했다. 펜실베이니아대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3% 증가했으나 합격자는 1.3% 포인트가 하락해 25.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다트머스 대학교: 조기전형 지원자 1859명중 26%인 483명에게 입학을 허용했다. 전체 지원자의 26%가 합격자이며, 10.3%는 뉴햄프셔 출신 학생들로 파악됐다. ▶브라운 대학교: 전체 조기전형 지원자(3016명)의 20%인 617명을 합격시켰다. 이는 조기전형 지원서 접수 역사상 가장 많은 합격자 규모다. 특히 브라운대는 전체 조기전형 지원서의 17%가 외국 유학생 출신으로 알려져 조기전형에 지원하는 외국인 학생도 점차 늘고 있음을 알렸다. 장연화 기자

2014-12-21

[교육]ED로 합격했다면 타대학 지원 철회해야

올해는 예년보다 평균 10% 가량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합격률도 더 치열해졌다.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합격자 조기지원 형태에 따라 합격한 대학에 입학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ED) 합격자: 가을이 되면 그 대학에 입학을 해야 한다. 합격 통지서와 함께 받은 재정보조 패키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입학하겠다고 알리면 된다. 다른 대학을 지원하고 싶다면 정시전형 기간에 접수시키면 된다. 그러나 합격통지를 받으면 다른 대학들의 지원서는 모두 철회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학교의 결과를 들은 뒤 입학을 결정하겠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합격 결정이 취소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각 대학들은 조기지원 합격자 명단을 공유한다. 또 고등학교 카운슬러는 학생이 조기지원 관련 룰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지원한 대학들에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얼리 액션(Early Action·EA) 합격자: 합격 통보를 받았어도 여전히 다른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다. 5월 1일까지는 입학여부를 결정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만큼 재정보조 패키지 등을 여유있게 검토해 결정하면 된다. 얼리 액션 결과는 대개 3월 1일부터 4월 1일 사이에 알게 된다. ▶불합격자 얼리 디시전이든 얼리 액션이든 조기로 지원한 학교로부터 불합격(denied) 통보를 받았으면 그 학교에 2015년도 신입생으로 다시 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대학에 다니다가 편입생으로는 지원할 수 있다.

2014-12-21

[교육]유보통보 받았을 땐 추가서류 제출하면 도움

"얼리로 접수했는데 '디퍼(defer)' 됐어요." 힘들게 준비해 접수한 조기전형 지원서. 두툼한 환영사가 적힌 합격 통지서를 받고 싶겠지만 입학 결정을 정기 전형 발표일까지 미룬다는 '유보(deferral)' 통보를 받고 실망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성적을 비롯해 각종 교내외 활동도 뛰어난데 왜 입학 결정을 늦춘다는 통보를 받게 될까? ▶유보 통보란? 각 대학은 조기전형 지원서를 검토하면서 아직 남아있는 정기전형 지원자 그룹을 대비한다. 정기전형 지원자 그룹은 조기전형 지원자 그룹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대학은 캠퍼스 생활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성공적으로 학교를 졸업하는 다재다능한 학생들을 찾는다. 따라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 못지 않게 캠퍼스 문화에 맞춰 다양한 그룹과 어울려 공부할 수 있는 학생인지도 본다. 학교측은 합격 결정이 유보된 지원자 서류를 일반적으로 1월 초에 마감되는 정기전형 지원자들과 함께 섞어서 다시 한번 광범위하게 재심사한 후 합격 또는 불합격 통보를 하게 된다. 결과는 정시 전형 합격 통보일인 3~4월에 알 수 있다. ▶추가 합격 가능성은? 통계에 따르면 합격이 유보된 학생들의 정시 전형 합격률은 10% 정도다. 그렇다고 정기전형 지원서 심사만 끝나기를 가만히 기다릴 수 없다. 마지막까지 한번 더 도전해보자. -인터뷰 준비하기: 합격 결정이 연기된 지원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학교가 꽤 많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이 질문할 수 있는 예상 답안지를 만들어 보자. 특히 입학사정관 앞에서 대답하는 것처럼 직접 인터뷰도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캠퍼스 방문하기: 만일 학교 캠퍼스를 가보지 않았다면 방학을 이용해 방문해 본다. 특히 입학사정관이 나와 설명해주는 정보세션(Information Session)에 참석해 '연기 통보를 받은 지원자의 합격률'이나 '입학기회를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을 직접 질문해보자. 입학사정관이 질문자의 이름이나 관련 정보를 메모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지원자의 서류를 재심사하는 과정에서 입학허가 의향을 확정짓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원서 재검토하기: 일부 학교는 유보된 지원자에게 전화나 편지 등을 보내지 말라는 규정을 통보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다. 학교의 규정을 확인한 후 지원서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한 서류를 보내자. 유보 통보를 받은 학생에게는 12학년 1학기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학교에 꼭 입학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편지와 새로 추가된 교과목 성적, 수상 여부, 추가 추천서 등이 도움된다. 장연화 기자

2014-12-2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